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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텃밭정원// 당신의 사랑이 걱정입니다 과꽃잎의 사랑의 점술

by 뚜작가 2019. 9. 18.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꽃하면 과꽃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오늘은 과꽃에 대해 알아볼까해요.
올 봄에 과꽃씨앗을 구입해서 심었는데 겹꽃이 아니라서 실망했지만 
그래도 나름 청순해 보이는 것이 예쁘게 피웠답니다.

과꽃은 일년생 화초로 과꽃의 꽃말은 "당신의 사랑이 걱정이다 나의사랑은 당신의 사랑보다 깊다" 인데어린시절 아카시아 잎을 한장한장 따면서 내기놀이 한적 있나요?

이 과꽃잎을 한장한장 따면서 "나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하면서 최후에 한장이 남을때 '나를 사랑한다" 가 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점술 해보셨나요? 

저는 아카시아 잎으로 장에 가신 엄마를 기다리며 "온다 안온다" 이런 점술을 많이 했죠!  최후에 한 장이 남아 있을 때 사랑한다와 사랑하지 않는다 중 어느쪽에 해당하는가를 알아맞추는 사랑점이 있는데요. 이 점술은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서 마가렛이라는 소녀가 과꽃을 가지고
사랑의 점술을 치는 장면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이 사랑의 점술의 결과가 운명으로 이어진다면 아마도 과꽃은 무척 사랑받는 꽃이 되지 않았을까? 기다림에 지쳐 무료함을 날리기에 아카시아 잎사귀로 점을 치는거나 꽃잎으로 점을 치는거 보면 간절함을 바라는 점술 놀이는 세계 어디나  비슷한 구석이 있는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꼭 겹과꽃 씨앗을 구입해서 몽실몽실한 꽃을 텃밭정원에 심어 보려구요 

초등학교때 항상 심어져 있던 꽃이라 우리집 정원에서는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날 또 이뻐보이더라구요

과꽃은 가을에 핀다고 취국, 당국화,추금,추모란,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과꽃은 4월5월에 씨앗을 뿌려 8월부터 9월 까지 게속해서 예쁜 꽃을 보여주는데, 키가 크기 때문에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모아심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에 과꽃으로 사랑의 점 한번 쳐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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