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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텃밭정원//코스모스는 왜 가을 꽃일까요?

by 뚜작가 2019. 8. 31.

슬며시 불면이 찾아와 이름모를 풀벌레 소리 요란한 그런날들이 시작되면
코스모스가 피는 가을이 온거지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무작정 길을 떠나 저 먼 기억의 강가에 다 달으면
강기슭에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겠지요
어느 시인은 
“가을 햇살과 함게
 춤을 추고 있는 저 신들린 미친년 “
이라 했는데 그 반어적 표현이 기발하죠?

오늘은 코스모스꽃에 대해 알아볼께요
코스모스는 왜 가을에 필까요?
가을꽃이라서 가을에 필까요?
왜냐하면 코스모스 씨앗은 섭씨 25도 정도에서 발아를 하는데 
요즘 이상 기온으로 따뜻하다 못해 더운 봄날이 지속되면 승질머리 급한 애들은 발아를하고 50일 정도의 성장기를 거치면 꽃이 피는거지요.

보통은 한여름이면 씨앗이 발아가 잘되고
50일정도의 성장기를 거치니 구시월에 꽃이 피니까 가을 꽃이라 부르지만 굳이 코스모스를 가을꽃이라 부르는게 사실은 틀린거지요.
허나 어쩌겠어요 가을 하면 코스모스가 떠오르는 걸 ~~~

코스모스꽃은 여덟 개의 잎(분홍색,흰색,빨간색) 이 있고 그 가운데 노란 중심 부분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이 여덟 개의 잎은 혀꽃이라 하고 노란 중심 부분은 통꽃이라 하는데,
또 다르게 표현 하자면 설상화( 여덟 개의 잎. 혀꽃.)와 관상화( 가운데 노란 부분. 통꽃)
로 구성 되어 있다고 보면됩니다.
그리고 통꽃이란 꽃잎이 모두 붙어 있는 식물의 꽃. 나팔꽃, 메꽃, 철쭉, 수수꽃다리 등을 말하나 국화과의 중심 부분도 하나의 통꽃으로 보지요

그리고 주변의 여덟 개의 잎 즉 혀꽃과 노란 중심부분 즉 통꽃 전부를 말 할 땐 꽃부리라 합니다.
꽃부리 영(英)자라라는 한자 아시지요? 이때의 꽃부리가 이것을 가리키지요
한자로 풀었을 때 식물을 의미하는  艹(초두머리)에 央(가운데 앙)이 합해진 글자,
그래서 코스모스 꽃 한 송이는 그냥 한송이가 아니고 사실 통곷 속에 수많은 꽃이 피어있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꽃들 중에는 해바라기와 국화꽃등이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멕시코가 원산지로 한해살이 풀로 신귀화식물이면서 탈출왜래종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탈출 왜래종이란 무엇을 말하냐하면 귀화식물 가운데 도입 방법에 따라 인간에 의해 원예,조경,농경,토목건설등에 이용할 목적으로 도입되었다가  

탈출해서 야생으로 번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코스모스 꽃말은 소녀의순정,순결이고 코스모스뜻은  ‘질서정연함’ 또는 ‘장식’을 의미하며, 현대에 와서는 ‘우주’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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