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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빨갛게 익어가는 중 사과

by 뚜작가 2019. 10. 21.


여우꼬리만한 초승달이 차거운 이슬를
내려주면 오롯이 따거운 햇살로
빨갛게 익어가는 너의 볼 
오늘은 내 기어이 너를 가슴에 눈에
담고 말꺼야 이쁜것~~~~^-^
오늘은 일요일 얼마전부터 내마음속에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사과나무를 꼭 찍어야지 했드랬죠!
그런데 솔찍히 차에서 내려 과수원 옆에서면 꼭 도둑질하는 것처럼 눈치가 보인다는 것이 문제인거죠
사진만 찍으면 되는데 왜 이다지도 마음이 불편한건지 

그런맘으로 사진을 찍으면 내마음이 전달되서

느긋한 마음으로 빛이 예쁘게 투시되는 예쁜 사진도 얻기 어렵답니다.

그런 내마음이 허접해서 이 사진에 그대로 담겼네요 

초점이 없다고 셔터스톡에 퇴짜~~~
서리라고 들어보셨나요?
7080들은 아실꺼 같은데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라서 서리라는걸 많이 했지요
요즘같으면 큰일나지만 ~~~
사과밭 한쪽에서
족제비 꼬리 같은 달
눈감고 훔쳐보고 있었다. 박기영 시인의 꿩낚시라는 시인데요

시처럼 눈감고 훔쳐보고 있는 누군가가 과수옆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가 오해라도 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나도 모르는 사이 뱀처럼 맴속에 또아리 틀고 콤플렉스처럼 존재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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