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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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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치매// 국제적으로 활약 하시는 어머님 어머님은 요즘 국제적으로 활약하십니다. 얼마전부터 짐보따리를 싸셨다 풀러놓기를 반복하시더니 한날은 집에 가신다고하고, 한날은 동창회, 한날은 미국딸집, 한날은 서울서 학교다니는 손지집에 .......지금 어디쯤에 당신의 기억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현재로 들락날락하고 계신 것인지..... 동창회 가신다고 자정이 지나도록 우리방을 열번도 넘게 왕복하십니다. 내핸드폰.내안경,내가방 ...... 팔십오세의 동창회 언제부터인가 동창회 간다에서 갔다왔다로 과거형로 전환되어 있습니다.꿈속에서 동창회를 하였나 봅니다. 그러던것이 이제는 국제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다 약속이 되었답니다. 미국딸래집에 가기로........ 얼마간은 미국을 왔다갔다 하실 울엄니 바쁘시겠지요? 2013년 3월 7일 작성한 글입니다. 지금은..
//어머니의 치매// 계절을 꺼꾸로 사시는 어머님 계절을 꺼꾸로 사시는 우리 어머님 작년 겨울에는 얇은 내복과 얇은 옷으로 우리를 애태우시더니 올 여름엔 한 겨울 내복과 옷으로 우리를 애타게 하십니다. 두꺼운 내복은 벗으셨지만 아침으로 겨울 조끼를 걸치고 나오십니다. 등이 따뜻해서 좋다고 하십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오늘도 우리 어머님은 긴팔옷에 두꺼운 바지를 입고 창문은 꼭꼭 닫으시고 퇴근하는 저를 맞으십니다 뜨거운 열기가 문을 연과 동시에 얼굴에 훅 끼쳐집니다. 당신은 지금이 좋다고 하시고 아침마다 반팔차림의 저희를 걱정하십니다. 감기걸릴라.......... 2013년 7월 11일날 쓴 글입니다 오늘은 중복 회사에서 중식으로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중복답게 아주 후덥지근한게 짜증나는 그런 날입니다. 그래서 울 엄니 그때 그랬지 ~~ 하며 또 추억합니다..
//어머니의 치매// 마법의 문 요들어 부쩍 어머님의 치매가 심해지셨다. 방문 한번 열고 들어갔다 나오시면 변한다. 오늘도 시고모님 이야기다 요즘 아침마다 고모님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는데, 오늘 점심에 놀러 오신다고 .. 그다음날 또 반복 오늘은 점심먹고 고모님 댁에 데려 주란다. 아범왈 "고모가 어디 계신는데요?" 손으로 저기 저기 하시다 미아리에 사신단다. 현실하고 과거가 동시에 공존한다. 옛날 사시던 정릉과 지금 사시는 김천 사이를 하루에도 몇번씩 왕복하신다. 그러니 방문 열고 나오시면 또 다른 세상 "아범 나한테 그러면 안돼 내가 낼 모레면 구십인데 나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또 마법의 문을 열고 나오면 다른 세상이다. 며칠전 애기 아빠랑 어머님이 또 먼일도 투닥투닥 거려서 어머님 말씀하시면 무조건 예 하라고 말했는데, 그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