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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머니의 치매// 마법의 문



반찬오케이 수제 셰...반찬단지 꽈리고추를...
요들어 부쩍 어머님의 치매가 심해지셨다. 
방문 한번 열고 들어갔다 나오시면 변한다.
오늘도 시고모님 이야기다 요즘 아침마다 고모님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는데,
오늘 점심에 놀러 오신다고 ..
그다음날 또 반복
오늘은 점심먹고 고모님 댁에 데려 주란다.
아범왈 "고모가 어디 계신는데요?"
손으로 저기 저기 하시다 미아리에 사신단다.
현실하고 과거가 동시에 공존한다.
옛날 사시던 정릉과 지금 사시는 김천 사이를 하루에도 몇번씩 왕복하신다.
그러니 방문 열고 나오시면 또 다른 세상
"아범 나한테 그러면 안돼
내가 낼 모레면 구십인데 나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또 마법의 문을 열고 나오면 다른 세상이다.
며칠전 애기 아빠랑 어머님이 또 먼일도 투닥투닥 거려서
어머님 말씀하시면 무조건 예 하라고 말했는데,
그말씀 듣고 마법의 문을 닫고 들어갔다 오분도 안돼 나오시면서 하시는 말쌈
 "지 남편하고 말하는데 뭐 시끄럽다고 들오라고 해?" 

웅순네김치 마늘무침...반찬단지 오징어젓,...
2013년 2월에 쓴 글입니다
현재 요양원에 계시는데
문득문득 어머니가 계신다는 것을
잊고 생활 할때가 많습니다.
대소변 처리가 안되니 어쩔수가
없더군요.
잊혀진다는건 서글픈 일이겠지요?
오늘은 일요일 어머님이 해주시던
부추 콩가루 무침 찜을 하면서
참 손맛 좋으시던 울 엄니
생각나서 옛날 적어 놓은 글 열어 보았습니다.




집반찬연구소 맛보기...정원식품 메추리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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