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균님의 탐라 할머니
~~어머님의 치매~~
"나쁜년들 지 아버지가 나가 들어오지
않는데 찾지도 않고 와보지도 않니?
나쁜년들 끊어"
식사하시라고 들여다보니 시누이한테
하는 전화입니다.
하루종일 십칠년전에 돌아가신 아버님
때문에 울 엄닌 심란하십니다.
" 젊어서는 아파서 골골 내 속을 섞이더니
늙으니까 집나가서 내속을 섞히네 "
서울사는 시누이들 오늘 전화로 설명하느라
날도 더운데 진땀빼네요.
십칠년전에 돌아가셨다고 설명하면
그래 그랬지 하다가
몇일전에 당신하고 서울 올라갔다
당신만 먼저 내려오고 아버지는 어디로?
돌아가신 아버님 따로
가출하신 아버님 따로
논리가 전혀 성립이 안되죠?
2013년 7월 27 일 작성한 글입니다
어머는 요양원에 계십니다. 몇일전에 다녀왔는데 다 알아보시더라구요
추석에 갔을때 아들보고 오빠왔다고 어찌나 반색을 하고 좋아하시던지
그후 미국에서 형님이 나오셔서 같이 들여다 뵙는데
기운이 없고 잘 드시지를 않아 걱정입니다.
노인 하루앞을 모른다고 90이면 가실 때도 됐지만 맘은 그게 아니죠!
동네 어머님 친구분들이 안보여 물어보면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을땐 어찌나 가슴이 덜컥내려 앉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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